<앵커> 광주의 3가구 가운데 1가구는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가구들은 그래서 도시가스 쓰는 집보다도 훨씬 많은 연료비를 물고 있는데 광주시가 도시 가스 쓰는 집을 늘리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잇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해 말 현재 광주에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는 모두 15만 여 가구에 이릅니다. 보급률 69.4 퍼센트로 두 집 걸러 한 집 꼴로 값이 싸면서 이용하기도 편리한 도시가스 대신 값이 훨씬 비싼 엘피가스나 등유를 쓰고 있습니다. 더욱이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살고 있는 비중이 높아 경제적 약자가 오히려 값이 훨씬 비싼 연료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 인터뷰> 도시가스를 쓰기 위해서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가스공급 배관을 자기 돈을 들여서 깔아야 하지만 서민들에게는 언감생심입니다. 또 도시가스 회사 역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시가스 관계자> 이같은 현실에서 목포와 전주, 창원과 마산시 등 에서는 도시가스 요금에 일정비율을 추가로 부과하거나 별도의 예산을 짜서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광주시도 이같은 방법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선기 의원> 이에대해 광주시는 경제논리가 아닌 서민 복지 차원에서 검토해 볼 수 있지만 배관 설치 비용이 워낙 비싸 관련 조례가 만들어져도 실효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시 뉴스//